Photography Essay

숲 속에 들어서다 (Wandering in the woods) -A

SkyMoon.info 2024. 12. 24. 23:08

 

1. 숲 속에 들어서다

낯선 길은 두려움이다.
인적이 없는 숲은 두려움과 동시에 외로움이다.

낮은 억새의 바람소리도 으르렁 거리는 신음소리처럼 들린다.
밝은 햇살은 조금도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바람과 어른거리는 그림자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2. 숲 속의 두려움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아무도 없다.
다시 앞을 보니 무언가가 휙 하며 지나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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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andering in the woods

An unfamiliar path is fear.
The uninhabited woods is fearful and lonely.

The low wind in the reeds sounds like a groan.
The bright sunlight is not comforting at all.
On the contrary, the wind and swaying shadows only make it more confusing.


2. Fear of woods

It seems like someone is watching me.
Turning my head and look, but there is no one.
Looking ahead again, something seems to have passed me by.


* 숲 속에 들어서다 (Wandering in the woods)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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