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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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04:57
전체 목록 (List All)

  • * 존재 (Existence) 1

    * 존재 1 내가 그곳에 있으므로 내 마음이 거기에 있다. 내 마음이 거기에 있으므로 내가 그곳에 존재한다. 그러나 내 마음과 내가 거기에 있지 않아도 나는 존재한다. 존재함은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존재는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 ~ * Existence 1 Because I am there, my mind is there. Because my mind is there, I exist there. And yet, even when my mind and I are not there, I exist. Being does not mean a state. Existence needs no condition. * 존재 (Existence) 1 = https://skymoon.info/a/PhotoP..

  • * 인연의 무게 (The Weight of a Bond)

    * 인연의 무게 바위처럼 굳건했던 사랑이 4월의 벚꽃처럼 가벼이 흩날리는 헤어짐이 되기도 합니다. 스치는 바람 같은 만남이 심장을 무너뜨리는 이별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언젠가, 시간의 저울 위에 인연이 놓일 때 그 무게가 보일 것입니다.~ ~ ~ * The Weight of a Bond A love once as steadfast as a stone may become a parting, scattering lightly like the cherry blossoms of April. A meeting that passes like the wind may come to us as a farewell that breaks the heart. Someday, when the bond is placed upon..

  • 0 * 시간 (Time) 6

    * 시간 6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시간은 과거라는 이름의 그것이다. 우리가 만질 수 있는 시간은 현재라는 이름의 그것이다. 우리가 고를 수 있는 시간은 미래라는 이름의 그것이다.~ ~ ~ * Time 6 The time we can have is that called the past. The time we can touch is that called the present. The time we can choose is that called the future.* 시간 (Time) 6 = https://skymoon.info/a/PhotoPoem/119

  • 0 * 길 - 김기림 (이동원 시낭송)

    * 길 - 김기림 나의 소년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빛에 호져 때없이 그 길을 넘어 강가로 내려갔다가도 노을에 함북 자주빛으로 젖어서 돌아오곤 했다 그 강가에는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나의 나이와 함께 여러번 댕겨갔다 가마귀도 날아가고 두루미도 떠나간 다음에는 누런 모래둔과 그러고 어두운 내 마음이 남아서 몸서리쳤다 그런 날은 항용 감기를 만나서 돌아와 앓았다 할아버지도 언제 난지를 모른다는 동구 밖 그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나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계집애,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가 돌아올 것만 같애 멍하니 기다려 본다 그러면 ..

  • 0 * 시간 (Time) 1

    * 시간 (Time) 1 . + +-+ +--+ +---+ +------+ +-----------+ +------+ +---+ +--+ +-+ ++ + . * 시간 (Time) 1 = https://skymoon.info/a/PhotoPoem/161

  • 0 * 비 (Rain) 1

    * 비 1 비는 모두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비는 세상과 사이를 좁히고 고개를 숙이라 한다. 늘 보던 세상을 다시 보게 한다. 비를 피하려 서두르면 들리지 않는 저마다의 비 이야기. ~ ~ ~ * Rain 1 Rain speaks to everyone. Rain brings the world and us closer, gently lowering our gaze. It lets us see again the world we have always seen. When we hurry to escape the rain, we cannot hear our own story of rain. * 비 (Rain) 1 = https://skymoon.info/a/PhotoPoem/143

  • 0 * 비 (Rain) 2

    * 비 (Rain) 2 .|.|.|.|.|.|.|.|.|.|. |.|.|.|.|.|.|.|.|.| .|.|.|.|.|.|.|.|.|.|. |.|.|.|.|.|.|.|.|.| .|.|.|.|.|.|.|.|.|.|. |.|.|.|.|.|.|.|.|.| .|.|.|.|.|.|.|.|.|.|. |.|.|.|.|.|.|.|.|.| .|.|.|.|.|.|.|.|.|.|. |.|.|.|.|.|.|.|.|.|* 비 (Rain) 2 = https://skymoon.info/a/PhotoPoem/144

  • 0 * 바람과 갈대 (Wind and Reeds)

    * 바람과 갈대 바람이 말을 건다. 갈대는 몸을 움직여 대답한다. 지나가는 것이 멀어져도 서 있는 것은 삼킨 말들의 무게로 기울어 있다.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흔들림과 자취를 남기는 일. ~ ~ ~ * Wind and Reeds The wind speaks. The reeds answer, moving their bodies. Even as what passes moves farther away, what remains standing is bent by the weight of words left unspoken. To meet and part is to leave behind a trembling and a trace. * 바람과 갈대 (Wind and Reeds) = https://skymoon.i..

  • 0 * 아주 가끔은 (Every Now and Then)

    * 아주 가끔은 아주 가끔은 흘러가듯 살자. 머물 곳 찾지 않고 바람 따라 몸을 맡기며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들과 오래 마주 앉아 있자. 산들 바람 지나면 그냥 누워 한잠 들고 맑은 햇살 비추면 그저 거기에 있자. 좋은 사람 곁에서 이야기 나누다가 돌아갈 곳 잊은 듯 그 자리에서 하루를 쉬어 가자.~ ~ ~ * Every Now and Then Every now and then, let us live as though we were simply drifting. Seeking nowhere to stay, letting the wind carry us along. Let us sit for a long while with things that need no words. When the gentle bre..

  • 0 * 서해의 기억 (Memories of the West Sea)

    * 서해의 기억 하늘은 넓고 땅도 넓다. 그리고 사람도 넓다. ~ ~ ~ * Memories of the West Sea The sky is wide, the earth is wide. And so are the people. * 서해의 기억 (Memories of the West Sea) = https://skymoon.info/a/PhotoPoem/166

  • 0 * 동해의 기억 (Memories of the East Sea)

    * 동해의 기억 하늘은 푸르고 땅은 누르다 그리고 빛은 희다. ~ ~ ~ * Memories of the East Sea The sky is blue, the earth is yellow. And the light is white. * 동해의 기억 (Memories of the East Sea) = https://skymoon.info/a/PhotoPoem/165

  • 0 * 존재 (Existence) 1

    * 존재 1 내가 그곳에 있으므로 내 마음이 거기에 있다. 내 마음이 거기에 있으므로 내가 그곳에 존재한다. 그러나 내 마음과 내가 거기에 있지 않아도 나는 존재한다. 존재함은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존재는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 ~ * Existence 1 Because I am there, my mind is there. Because my mind is there, I exist there. And yet, even when my mind and I are not there, I exist. Being does not mean a state. Existence needs no condition. * 존재 (Existence) 1 = https://skymoon.info/a/PhotoP..

  • 0 존재 (Existence) 1 -A

    내가 그곳에 있으므로 내 마음이 거기에 있다. 내 마음이 거기에 있으므로 내가 그곳에 존재한다. ~ ~ ~ Because I am there, my mind is there. Because my mind is there, I exist there. * 존재 (Existence) 1 -A = https://skymoon.info/a/PhotoPoem/167

  • 4 * 도시의 밤 (Nights of the City)

    * 도시의 밤 어느새 밤이 오고 사라진 그대여, 저 하늘 별빛들은 내 마음을 아는지? 혹시 그대 아닐까? 여기서 또 저리로, 어두워 어두워서, 찾지 못한 그대여. - from 내 노래 아는지 - 전인권 ~ ~ ~ * Nights of the City Before I know it, night has come, and you have disappeared. Do the starlights in that sky know what is in my heart? Could it be you? From here to somewhere far away, I searched for you in the darkness, but the darkness was too deep to find you. - Do You Know..

  • 0 * 도시의 기억 (Memories of the City)

    * 도시의 기억 세상이라는 캔버스 그려진 한 폭의 그림 작업은 현재 진행형. 내 모든 걸 걸고서 행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느낀 행복. 바로 Beat, Rhymes & Life. - from 4 Life - JOOSUC~ ~ ~ * Memories of the City On the canvas called the world, the picture being painted is still a work in progress. The happiness I feel simply from knowing that there is something I can devote my whole self to. This is Beat, Rhymes & Life. - from 4 Life - JOOSUC* 도시의 ..

  • 0 * 시간 (Time) 2

    * 시간 2 언젠가 내가 멈춰 있고 싶었을 때 시간은 흘러만 갔다. 다른 언젠가 나는 흘러가고 싶었는데 시간은 멈추어만 있었다. 이제 시간과 함께 있고 싶다. 시간은 그러자고 했다.~ ~ ~ * Time 2 Once, when I wished to remain still, time only flowed on. Another time, when I wished to move along, time only stood still. Now, I wish to be with time. And time agreed.* 시간 (Time) 2 = https://skymoon.info/a/PhotoPoem/192

  • 0 * 가을의 길 (The Way of Autumn) 2

    * 가을의 길 2 겨울로 들어서는 늦가을 숲은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잦아들고 잎새를 스치는 바람 소리도 없다. 낙엽을 지나는 발자국 소리만 함께하는 시간 . 고 . 요 . 함 . 음악을 듣기에 좋은 시간이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음악을 끄고 이 고요를 듣는다.~ ~ ~ * The Way of Autumn 2 The late autumn woods entering winter, the sound of water flowing through the valley grows faint, and there is no sound of wind brushing through the leaves. Only the sound of footsteps passing over fallen leaves keeps me compa..

  • 0 * 가을의 길 (The Way of Autumn) 1

    * 가을의 길 1 고개를 한껏 숙이면 발 아래 시간이 비치는 거울이 있다. 이 길을 걸을 때면 그가 낙엽의 소리로 말을 건넨다. ~ ~ ~ * The Way of Autumn 1 When I bow my head as low as I can, there is a mirror beneath my feet where time is reflected. When I walk along this path, he speaks to me through the sound of fallen leaves. * 가을의 길 (The Way of Autumn) 1 = https://skymoon.info/a/PhotoPoem/92

  • 2 * 자유 (Freedom) 1

    * 자유 1자유가 그리웠던 그때의 나는 어떤 대가라도 치르려 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맞바꾸며 자유라는 것을 손에 쥐었다고 생각한 순간, 몰랐으면 좋았을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유는 무언가를 포기하고 무언가와 맞바꾸어 얻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자유" 나의 그리움과 바보스러움을 되뇌게 만들던 단어...~ ~ ~ * Freedom 1Back then, when I longed for freedom, I was willing to pay any price for it. After giving up many things and trading them for others, the moment I thought I had finally held freedom in my hands,..

  • 2 * 집으로 가는 길 (Road Home)

    * 집으로 가는 길 중학교 1학년 때 어느 가을날이었다. 토요일이라 일찍 마친 오후, 집 마루에 누워 하릴없이 뒹굴대고 있었다. 마당을 날아다니던 잠자리, 한켠에 널어 놓은 빨간 고추, 그 파랗던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했다. ‘아! 참 행복하구나.’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행복한 느낌은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내 인생에서 처음 알게 된 순간이었던 것 같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런 행복이 다시 오기 어렵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었다. 나는 그 시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 기억이 있던 곳으로 가는 중이다. ~ ~ ~ * Road Home It was an autumn day when I was in m..

  • 2 * 기억의 길 (Path of Memory)

    * 기억의 길 기억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 현실에서 사라져 머릿속에만 남은 그것을 '있다'라 할 수 있을까?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실재할 수 있을까?. . . 나는 기억의 길 위에 있다. 기억은 시간에 붙들려 흘러간다. 나는 걷고 있지만 그 자리에 있다.~ ~ ~ * Path of Memory Does memory exist? Having vanished from reality, remaining only within the mind, can it still be said to exist? If memory does not exist, can I truly exist?. . . I am upon the path of memory. Memory, held by time, flows onwar..

  • 2 * 갈대, 보러 가라 (Go See the Reeds)

    * 갈대, 보러 가라 그대 마음이 외로울 때 갈대를 보라. 함께 기대서 흔들리지만 함께 기대어 쓰러지지 않는다. 여름 지나 푸르름 바래도 애쓰지 않는다. 스치는 바람 마른 잎 소리 점점 가볍다. 여문 씨앗 바람 불면 훌훌 날린다. 사랑 품었지만 미련 잡지 않는다. 그대, 외로울 때 갈대를 보러 가라.~ ~ ~ * Go See the Reeds When your heart feels lonely, look at the reeds. Leaning on each other, they sway, leaning into one another, they do not fall. Summer passes, the green fades, no struggle. Passing wind, sound of dry leaves..

  • 2 * 인연의 무게 (The Weight of a Bond)

    * 인연의 무게 바위처럼 굳건했던 사랑이 4월의 벚꽃처럼 가벼이 흩날리는 헤어짐이 되기도 합니다. 스치는 바람 같은 만남이 심장을 무너뜨리는 이별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언젠가, 시간의 저울 위에 인연이 놓일 때 그 무게가 보일 것입니다.~ ~ ~ * The Weight of a Bond A love once as steadfast as a stone may become a parting, scattering lightly like the cherry blossoms of April. A meeting that passes like the wind may come to us as a farewell that breaks the heart. Someday, when the bond is placed upon..

  • 4 * 어느 봄날의 바닷가 (A Seaside, One Spring Day)

    *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p.145) 마음의 평화가 없다면, 그대의 사랑은 소유와 집착의 사랑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름의 산들바람은 매우 시원합니다. 그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갖기 위해 깡통 안에 넣으려 한다면, 산들바람은 죽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구름과 산들바람, 꽃과 같습니다. 그대가 그를 그대의 세상 속에 가둬 놓으려 한다면, 그는 시들어 죽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곤 합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유를 빼앗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잃을 때까지... 그들은 자기만족을 위해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만족을 채웁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파괴하는 것입니다. ... 그대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합니..

  • 2 * 이별에 대한 단상 (A Reflection on Farewell)

    * 이별에 대한 단상 이별은 헤어짐과 다르다. 헤어진 후라도 그것을 추억하고 있다면 아직 이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것을 완전히 잊어버렸을 때 그때가 바로 이별의 순간이다. 헤어짐에 아파할 수 있어도 기억에 없는 이별에는 어떤 아픔도 없다. 이 길을 걷다가 문득 오래전 잊어버린 이별 하나를 기억해 내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어떤 이별이 내 삶을 지나가버렸다.~ ~ ~ * A Reflection on Farewell Farewell is not the same as parting. Even after parting, if we still hold it in our memories, the farewell has not yet taken place. Only when we have completely f..

  • 4 * 어느 북카페에서 (At a Book Cafe)

    * 어느 북카페에서 삶의 고통들이 한순간의 푸념이나 취중의 몇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리라. 삶의 행복들 역시 몇 줄의 문구나 명료한 정의로 규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라. 무수한 순간의 장면이 생겨나는 세상은 세월이라는 켜로 끊임없이 쌓인다. "세상이란 것이" "삶이란 것이" 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말은 그러하기에 부질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저마다 말하는 세상이며 삶이란 저마다의 자리에서 본 모습이 아닐런지...~ ~ ~ * At a Book Cafe The pains of life cannot be expressed in a moment of complaint or in a few words spoken in drink. Nor can the joys of life be defined in a..

  • 6 * 삼덕동 133 (Samduckdong 133)

    * 삼덕동 133 우산을 잃어버렸다. 별 생각 없이 나섰는데 가는 장맛비가 갑자기 굵은 비로 변했다. 투덜거리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잠시 거친 비를 피하려고 처음 보는 작은 LP바에 들어섰다. 옷에 묻은 물기를 털고 자리에 앉아서 위스키 한 잔을 주문했다. 사장님은 쌀쌀할 거라며 보드카 한 잔을 더 내놓으셨다. 사장님은 이 집에 단골이었다가 직접 인수하여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웃으며 좋으시겠다고 했다. 빗소리가 좋아서 입구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하셨다. 나도 좋다고 했다. 지나간 LP에서 음악과 정전기 소리가 함께 흘러나왔다. 그리고 창밖의 빗소리와 함께 그곳에 있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 빗줄기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문을 열고 나섰다.~ ~ ~ * Samduckd..

  • 2 * 안개숲 (The Misty Forest)

    * 안개숲 안개숲에 가보았소? 하늘과 땅에서 생겨난 작은 물방울들이 서로 만나 허공을 흐르는 곳이오. 나무는 그림자로 서 있소. 소리는 촉촉해져 곁으로 다가오고 걸음마다 길이 나타나고 사라지오. 그것들은 내가 숨을 쉴 때마다 가슴 속으로 스며들었소. 그렇게 내 안에 배었다오.~ ~ ~ * The Misty Forest Have you ever been to the misty forest? It is a place where little drops of water come from the sky and the earth, meet one another, and drift through the air. The trees stand like shadows. The sounds grow soft and damp..

  • 2 * 하루 (A Day) 1

    * 하루 1 시계 위 하루는 한결같지만 유난히 긴 하루가 지날 때가 있다.~ ~ ~ * A Day 1Upon the clock, a day remains the same. Yet there are days that take unusually long to pass.* 하루 (A Day) 1 = https://skymoon.info/a/PhotoPoem/128

  • 0 하루 (A Day) 1 -A - 어느 하루의 일기 (Diary of a Day)

    * 어느 하루의 일기 AM 7:50 어떤 꿈이 남아서 밤새 등을 켜둔 채 잠을 잤다. 눈꺼풀이 무거운 아침. AM 10:34 문을 나서는 나의 발걸음 소리가 낯설게 느껴진다. 낯설음?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일까? 시간이 지나며 여기 풍경들에 익숙해지고 있다. 혼란스러움이 잦아들면서 마음속에 눌러 두었던 감정들이 고개를 든다. 돌아가고 싶다. 되돌아가고 싶다. 향수병... AM 11:59 한참을 지나왔는데 나는 여전히 혼자다. 나는 열리지 않는 큰 문을 만난 것 같다. PM 2:14 길을 걷다 만난 노천 카페의 의자. 잠시지만 내 자리를 만들어 둔다. PM 5:32 이내 일어선다. 이곳에는 낯선 자리뿐이다. 해가 지고 있다. 나는 안도한다. 나는 편안하다. 나는 따스하다. 나는 이곳에 서 있다. PM 6:1..

  • 0 * 하루 (A Day) 2

    * 하루 2 시간 위에 얹혀진 하루가 흘러갑니다. 하루는 거기에 머물러 시간만큼 다가왔다 멀어집니다. 나는 그것을 바라봅니다. ~ ~ ~ * A Day 2 A day laid upon time flows on. A day remains there, yet recedes with time. I watch it. * 하루 (A Day) 2 = https://skymoon.info/a/PhotoPoem/260

  • 2 * 사람이 없는 곳에서 (Where No One Remains) 3/3

    * 사람이 없는 곳에서 3/3 기억은 오래된 골목길과 유리 없는 창과 부서진 카세트 테이프와 닳은 건전지에 남았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 서서 물음을 떠올린다. 떠난 이는 자신의 기억을 가지고 갔을까? 나는 누구의 기억을 보고 있는 것일까? 열리지 않는 문 뒤에 있는 무언가... 나는 두드린다.~ ~ ~ * Where No One Remains 3/3 Memory remained in old alleyways, windows without glass, broken cassette tapes, and worn-out batteries. I stand where they have left, and think of a question. Did the one who left take their own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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