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Essay(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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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억 -a
기억은 낡은 유리창처럼 쉽게 흐려지고 여리기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금세 스러지는 기억보다 더 큰 존재감을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 - - Memories of life ware easily clouded and fragile like worn-out windows. Everything in the world seemed to have a greater presence than fleeting memories. * 삶의 기억 -a (Memory of life)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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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바람 (Autumn wind)
* 가을바람 바람이 가을과 함께 왔다. 가을바람은 나를 스쳐 지나며 사진기에 남겨진 필름처럼 보이지 않는 기억이 되었다. 잊지 못하여 그리운 가을의 기억이 되었다.- - - * Autumn wind The wind came with autumn. The autumn wind passed me by and became an invisible memory like a film left in a camera. Because it could not be forgotten, it has become a nostalgic memory of autumn.* 가을바람 (Autumn wind)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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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d
잊지 못하여 그리운 가을의 기억이 되었다. - - - Because it could not be forgotten, it has become a nostalgic memory of autumn. * 가을바람 -d (Autumn wind)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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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c
가을바람은 나를 스쳐 지나며 사진기에 남겨진 필름처럼 보이지 않는 기억이 되었다. - - - The autumn wind passed me by and became an invisible memory like a film left in a camera. * 가을바람 -c (Autumn wind)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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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b
바람이 가을과 함께 왔다. - - - The wind came with autumn. * 가을바람 -b (Autumn wind)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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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a
바람이 가을과 함께 왔다. - - - The wind came with autumn. * 가을바람 -a (Autumn wind)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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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 서서
* 그곳에 서서 좁고 굽이진 소로(小路)를 지나왔습니다. 지난 걸음을 회상하면 굽이마다 기쁨과 회한의 발자국들이 길에 남겨져 있습니다. 경사지고 굽이진 작은 길들을 지나 어느덧 길이 끝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젠 지나온 길을 회상하지도 않고 가야 할 곳을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이곳에 서 있습니다.이 들판에서 길이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길들이 겹치고 겹쳐 그리 보였을 뿐입니다. 어느 곳으로든 갈 수 있지만 길이 너무 많아 길이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사랑과 사랑이 만나 사랑을 채우고, 욕망과 욕망이 만나 욕망을 채운다. --질문 속에 이미 답이 있었습니다. 그러하니, 그것은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궁금해야 했었던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이었습니다. 소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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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의 골목길
* 오후의 골목길 길을 걷습니다. 하나의 카메라와 하나의 렌즈 그리고 한 통의 흑백 필름과 함께 그저 걷고 있습니다. 서른여섯의 셔터가 끝나도 나는 여전히 그저 걷고 있습니다.- - - * Alleyways in the afternoon I walk down alleyways. With a camera and a lens and a can of black-white film, I'm just walking.Even after the thirty-sixth shutter, I'm still just walking.* 오후의 골목길 (Alleyways in the afternoon) = https://skymoon.info/a/PhotoEssay/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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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골목길 -b
하나의 카메라와 하나의 렌즈 그리고 한 통의 흑백 필름과 함께 그저 걷고 있습니다.- - - With a camera and a lens and a can of black-white film, I'm just walking.* 오후의 골목길 -b (Alleyways in the afternoon) = https://skymoon.info/a/PhotoEssay/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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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골목길 -a
길을 걷습니다.- - - I walk down alleyways.* 오후의 골목길 -a (Alleyways in the afternoon) = https://skymoon.info/a/PhotoEssay/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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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시간
* 지금의 시간 흩날리며 내리는 눈이 있는 지금의 시간... 얼마나 영원할까? 아니면, 얼마나 순간이었을까? 눈꽃들은 내가 바라볼 때마다 한순간 허공에 머물러 있곤 했었다.- - - Present moment This moment when snowflakes are fluttering down... How forever will it be? Otherwise, How momentary did it be? Snowflakes would stay in the air for a moment whenever I saw them.지금의 시간 (Present moment) = https://skymoon.info/a/PhotoEssay/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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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헤어짐일지라도
* 긴 헤어짐일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 우리의 만남보다 더 긴 헤어짐을 겪을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한낮의 소나기처럼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더라도 지금은 우리 헤어집시다.설령 우리에게 헤어짐을 나눌 시간이 모자라더라도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긴긴 헤어짐이 된다 하더라도 이제는 ...이제는 우리 헤어집시다. - 내 책상 위의 천사 중에서 - by 하늘 / v1.1996, v2.2022... * Even if it's a long farewell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go through a farewell longer than our meeting.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have memories that su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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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헤어짐일지라도 -b
한낮의 소나기처럼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더라도 지금은 우리 헤어집시다. ... Even if we have memories that suddenly come to mind like midday showers. Let's be parted our ways now. * 긴 헤어짐일지라도 (Even if it's a long farewell) = https://skymoon.info/a/PhotoEssay/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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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헤어짐일지라도 -a
지금은 헤어집시다. 우리의 만남보다 더 긴 헤어짐을 겪을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 ...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go through a farewell longer than our meeting. Let's be parted ways now. * 긴 헤어짐일지라도 (Even if it's a long farewell) = https://skymoon.info/a/PhotoEssay/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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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마음 1
세상을 보는 마음 1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태어납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며 자랍니다. 아는 것이 없으니 있는 세상을 보고 그대로 배웁니다. 시간이 지나 아는 것이 쌓여 가면서 새로운 것을 그 아는 것에 기대어 이해하려 합니다. 나무를 보며 새를 닮았다 하고 바람 소리에서 짐승의 울음소리를 들으려 합니다. 나무에 겹쳐진 새의 머리와 날개 때문에 멀쩡히 있는 나무가 사라지고 바람 소리와 똑같이 우는 짐승은 없으니 진정한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슬퍼했지만 내 마음에 가려 기뻐하는 풀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비는 언제나 그저 내릴 뿐이었습니다. - - 눈과 귀와 모든 생각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갇혀서 비슷하기만 하고 실재하지 않은 이상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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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마음 1a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태어납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며 자랍니다. 아는 것이 없으니 있는 세상을 보고 그대로 배웁니다. 시간이 지나 아는 것이 쌓여 가면서 새로운 것을 그 아는 것에 기대어 이해하려 합니다. ... I am born without knowing anything. And grow up seeing the world. I know nothing about it, So I see the world as it is and learn as it is. AS time goes by, as knowledge accumulates, I try to understand new things by leaning on that knowledge. * 세상을 보는 마음 1 (Heart to see the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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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마음 1b
나무를 보며 새를 닮았다 하고 바람 소리에서 짐승의 울음소리를 들으려 합니다. 나무에 겹쳐진 새의 머리와 날개 때문에 멀쩡히 있는 나무가 사라지고 바람 소리와 똑같이 우는 짐승은 없으니 진정한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슬퍼했지만 내 마음에 가려 기뻐하는 풀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비는 언제나 그저 내릴 뿐이었습니다. ... The thought that trees look like birds pushes me. I try to hear the howling of animals in the sound of the wind. The true tree disappears because of the bird's head and wings overlapped on the tree. I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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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마음 1c
눈과 귀와 모든 생각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갇혀서 비슷하기만 하고 실재하지 않은 이상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들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것이 늘어납니다. 기억하고 싶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마음을... ... My eyes, ears and all my thoughts are trapped in what I already knew, So I ended up living in a strange world that was similar but not real. What I don't know increases because of what I know. I want to remember the heart of seeing the world as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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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삶에게 쓰는 편지
나의 삶에게 쓰는 편지 삶은 그러하다.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빈 손이었고 작은 하나만으로 넉넉했다. 일상이, 마음이 그리고 삶이 그러했다. 너무 당연해서 항상 잊고 지낸 그 시간들... 세상에 가난하지 않은 삶이 어디 없을 것이며 부유하지 않은 삶 또한 어디에 없을까. 그렇게 내 곁에 당연스레 있는데 그리도 보지 못하여 먼 곳에 눈을 두고 살았다. 내 그리 살았나 보다. 부유한데 가난한 줄 알고 가난하면서도 부유하다 착각하며 그리 살았나 보다....My Letter for my life Life is such that. Even if I was holding a lot of things, It was empty-handed. With only one small thing, It was plen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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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 풍경
바닷가 풍경 길을 거닙니다. 돌아보면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바다가 있고 바람이 있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길이 있었습니다.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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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눈
자신의 눈 세상의 모든 보는 것은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본다는 것에서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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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매일 같이 수백킬로를 달려 왔습니다. 니스와 칸느 사이에 있는 이 작은 도시에 와서야 쉬고 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따라 그저 걷고 있습니다.갈 곳도 없고 방향도 보지 않은 채 걷고 있습니다.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주변이 바뀝니다.느리게 변하는 풍경들이 참 편안합니다. 느릴 수 있는 장면들이기에 지금 내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느려진 것도 아니고 풍경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도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내가 느리게 걷고 있을 뿐입니다.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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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神)의 꿈
신(神)의 꿈 전지한 존재에게 가장 큰 욕망은 무지이다. 전능한 존재에게 가장 큰 행복은 우연이다. 신(神)은 언제나 중립니다. God is always nutural.신(神)의 꿈 - 레보 드 프로방스 (France)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30 ---레보 드 프로방스 (Les Baux de Provence) 프로방스(Provence) 지역 부슈 뒤 혼(Bouches-du-Rhône)의 바윗산 정상부에 위치한 작은 중세 마을. 빛의 채석장(Carrieres de Lumieres)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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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와의 동행
지중해와의 동행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태리와 프랑스 그리고 스페인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여정.. 바르셀로나 입니다. 푸른 지중해가 언제나 나의 왼편에서 함께 동행 했던 시간이었습니다.지중해와의 동행 (Spain)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31